이번 편은 인천공항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스이쵸칸은 오후 3시부터 체크인이고 3시부터 5시까지 웰컴티를 대신하는 웰컴스위트 타임입니다.
사소하지만 웰컴스위트 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 3시 무렵 체크인을 목표로 아침 9:10 비행기 티켓을 끊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인천공항은 대기시간이 길기로 악명이 높았기 때문에 적어도 4시간 전인 새벽 5시 쯤에는 도착해야 하고 그시간에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워 대책을 생각해야 했죠.
1. 캡슐호텔 다락휴 (T1)
- 워커힐이 운영하는 인천공항 1여객터미널 내에 있는 캡슐호텔
- 샤워실이 없는 룸도 있고 있는 룸도 있는데 없다면 공용 샤워실 이용 가능
- 비행기 시간에 맞게 데이(8:00-20:00) / 나이트(20:00-08:00)로 예약 가능
- 1박에 65,000원에서 89,000원 사이로 룸타입마다 가격은 상이
다락휴 |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FACILITIES 24시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편의 시설 캡슐호텔 이용객들을 위한 샤워시설, Rest Space 및 Business Corner가 마련돼 있어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VIEW MORE
www.walkerhill.com
2. 스파 온 에어 (T1)
- 인천공항 1여객터미널 내에 있는 찜질방
- 예약 불가, 선착순
- 연중 무휴 24시간 운영
- 데이(08:00-20:00) 6시간 20,000원 / 나이트(20:00-08:00) 6시간 25,000원
인천공항 스파온에어 사우나
제1여객터미널 인천공항 사우나, 프리미엄 스파 24시간 운영.
spaicn.okj.kr
3. 스파 앳 홈 (T2)
- 인천공항 2터미널 지하1층
- 데이(06:00-20) 22,000원 / 나이트(20:00-06:00) 28,000원
스파앳홈 사우나 인천공항 2터미널
샤워하고 출국하기! 귀국 후 샤워하고 출근하기!
www.seanhotelgroup.com
검색 중 발견한 스파앳홈.
2025월 1월 오픈했고 아직 이용객이 많지 않다고 하는데 2터미널이지만 다음 여행때 참고할 수 있도록 메모해 둡니다.
새벽 비행기 탈 때 합동청사 부근 외부 찜질방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안전과 청결에 민감하다면 공항 내 호텔이나 스파가 적당한것 같아요. 저는 너무 늦게 알아본 탓에 출국하는 날 다락휴에 남는 방이 없어 차선책인 스파 온 에어에서 하룻밤 노숙 할 각오를 다지고 있었죠.
하지만 다행히 김포시에 사는 지인찬스로 하루저녁 신세를 지고 새벽 택시를 불러 공항에 갈 수 있었어요.
다음에 또 이른 아침 비행기를 타게 된다면 다락휴나 스파 온 에어를 이용해보려 합니다.
이제 본격 여행 시작입니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조잔케이로 이동하기
ㅡ 무적권 송영버스 타세요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했다면 스이쵸칸 까지 한방에 가는 교통편은 승용차 뿐이기에 송영버스를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야 합니다. 만약 조잔케이에 처음가는 분이 계시다면 저는 송영버스를 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무료 송영버스
- 완전예약제 예약페이지
- 송영버스 유케무리호 예약 후 이용 가능
- 삿포로시 오도리역 1번출구에서 탑승 구글맵
- 마중편: 11:30 / 14:40 / 17:00
- 귀가편: 10:20 / 12:50
*예약 및 버스시간은 변경될 수 있으니 홈페이지를 확인하세요
완전예약제이므로 반드시 온라인 사전예약을 해야 하고 출발편과 돌아가는날 버스 모두 예약 가능해요.
단, 성수기에는 조기 풀부킹이 되니 미리미리 충분히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바보 같은 저는 또 예약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됐거든요.
2. 대중교통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이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쉬러가는 마당에 이것저것 갈아탈 것을 생각하니 상당히 귀찮아졌어요.
아.. 7년전에 내가 어떻게 갔더라... 가는 편은 송영버스를 탔는데 귀국할 때만 버스를 이용했던 것 같아요.
이번 여행에서는 공항에서 삿포로까지는 쾌속 에어포트를 타고 갔고, 스텔라 플레이스 LUSH와 빅카메라에서 쇼핑 후 스스키노역에서 조잔케이 까지 가는 [快速7J] 쾌속버스로 갈아타기로 했습니다.
갑분 빅카메라에 간 이유는 지난번 스이쵸칸에서 묵었을 때 너무너무 건조했던 기억이 있었기에 겸사겸사 카도 휴대용 가습기를 장만하기로 했기 때문이죠. 혼돈의 고장 교환사태가 벌어질 줄도 모르고...
필요한 물건만 빠르게 사고 조잔케이로 출발하려 했는데 이리저리 헤매다 보니 생각보다 늦어져 거의 4시가 다 되서야 스스키노 버스정류장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버스를 기다리다 보니 건너편에 관람차가 보이네요.
하지만 이미 기진맥진 한 상태이므로 얌전히 버스를 기다렸다가 탔습니다.
참, 일본버스는 뒤에서 타고 내릴 때에는 앞으로 내리는데, 우리나라 처럼 카드를 태그하고 내려야 합니다.
홋카이도에서 스이카가 된다고 해서 아이폰에 미리 충전해 둔 스이카 카드를 이용했습니다.
그 외 가능한 카드는 이런것들이 있다고 해요.
일본 버스는 앞 쪽이 노약자석, 단차가 있는 뒤쪽이 일반석이죠.
앞 쪽에 어르신들이 많이 앉으셔서 조잔케이 행 버스에 남는 좌석은 넉넉한 편은 아니었어요.
저는 서서 가다가 중간쯤 가서야 앉을 수 있었습니다.
스스키노에서 조잔케이 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이 날은 눈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조잔케이 마을이 가까워 질수록 길에 쌓인 눈이 점점 많아지더니 나중엔 길 위의 눈이 다 얼어있서서 버스가 미끄러지지는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전혀 그런 일 없이 안전하게 오후 5시 쯤 도착할 수 있었어요.
새벽부터 공항에 나와 비행기 타고 삿포로 시내에서 쇼핑하고 캐리어 끌고 돌아다니다가 또 대중교통 타고 이동...
휴식하러 가다가 극강의 피로를 얻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다음에 조잔케이 갈 때는 꼭 송영버스 예약 성공 할거예요.
다이이치호텔 앞 정거장에 내려야 하는데 구글맵이 잘못된건지 뭔가 다른 경로로 버스가 돌길래 성급하게 내리는 통에 숙소와 조금 떨어진 곳에 내리게 돼서 캐리어를 끌고 10분 가까이 걸었네요.
눈이 많이 쌓여있기 때문에 짧은 거리라도 캐리어를 끌고 다니기 어려우니 꼭 숙소 앞이나 인근 정류장에 내리는게 좋겠습니다.
돌아가는 날에도 역시 송영버스 예약을 못했기 때문에 [快速7] 쾌속 7번 버스를 타고 스스키노 까지 갔다가 빅카메라에 들러 교환 대소동을 벌인 후 쾌속 에어포트를 타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가전제품 교환 관련해서는 시간 되면 써볼게요.
그나저나 출국할 때 인천공항 출국심사 대기시간 정말 길기는 길었어요.
저는 티켓에 표시된 출발시간 40분 전에 들어갈 수 있었고 라운지에서 주린 배를 채우기도 정말 빠듯했습니다.
인천공항 인원이 부족해서 생기는 일이라던데 빨리 해결책을 찾아서 이전의 명성을 되찾길 바랍니다. 인천공항...
아무튼, 이번 여행은 사전 준비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넋놓고 있다가 필요한 예약은 모조리 빼먹은 여행이었네요.
다음 글에서 본격 스이쵸칸 소개를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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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겨울 삿포로 : 여성료칸 ‹스이쵸칸› 즐기기 (객실, 대욕장, 전세탕, 라운지 간식)
쓰다보니 생각보다 찍어둔 사진이 많아 스이쵸칸 즐기기는 2편으로 나눠 소개합니다.1층 라운지스이쵸칸의 현관에 들어서면 우측에 프론트 데스크가 있습니다.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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